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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 리뷰

영화 남산의 부장들 리뷰

by 쎄미사랑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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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의 부장들 영화 리뷰"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 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흔들린 충성, 그 날의 총성

 

1961년 5월 16일

한 무리의 군사들이 군사 쿠테타를 일으켰다.

 

중앙정보부는 헌법마저 넘어서는 막강한 권력을 무기로 

박태통령의 18년 장기집권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남산에 자리한 중앙정보부는 그 존재만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2인자로 군림했던 중앙정보부장들을

사람들은 '남산의 부장들'이라 불렀다.

 

김규평(이병헌)과 박용각(곽도원)의 대한민국 혁명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규평아 너 왜 혁명하자고 했냐?"

               "넌 왜 했는데?"

       "나? 너가 하자고 해서 했지..."

           "내가? 니가 아니고..?"

        "그럼  내가? 아휴 모르겠다.."

 

          "예전 같지 않구만"

   "그때 먹은 막사가 정말 맛있었어"

막사맛이 바뀐게 아니라 위치가 바뀌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기 원하십니까?

         "임자 옆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박부장(곽도원)을 제거하라는 의미를 남기자 이에 

친구를 죽인 후 김규평(이병헌)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흑흑흑

그러나 대통령에게 토사구팽 당하는 김규평(이병헌)

 

                  "내가 끝났다고?"

           "양키 새끼가 정말 그랬어?"

             "김부장은 뭐라 그랬어?"

        "그 새끼도 마 똑같은 새끼야!"

    "미국놈들 업고서 지가 날 어떻게 할 건데?"

        "그렇게 민주주의가 좋아서 미국놈들하고

              붙었으면은 박부장처럼 미국가서 살라 그래"

                 "지 친구도 죽인 새끼야!!"

                    "내가 뭘 믿고 옆에 둬"

                         "백정놈의 새끼"

             "김부장 이자식을 어떻게 하는게 좋겠어"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가 하고싶은대로 해 "

친구를 죽인 김부장(이병헌)을 백정이라 등돌리는 대통령.

사사건건 옳은 말을 해서 김부장이 거슬리는 대통령.

임자란 말로 구슬러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대통령.

 

결국 김부장은 결심한다.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암살 후 김부장은 남산 중앙정보부로 가는 도중 육군본부로 행선지로 바꿨고

결국 군에 체포되었다.

이후 육군 고등재판에서 사형을 언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대통령 암살로부터 47일 후

신군부세력이 군사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또 다른 군사 독재시대의 서막이 울렸다

 

만약 김재규(극중 김규평)가 육본이 아닌 남산으로 갔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세상이 바뀔것 같아? 이름만 바뀌지"

데보라심(김소진)의 대사가 뇌리에 빙빙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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